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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잘했다" 뜨거웠던 충북 월드컵 거리 응원전



청주

    "그래도 잘했다" 뜨거웠던 충북 월드컵 거리 응원전

    "남은 두 경기도 응원전 함께 하겠다" 오는 24일도 거리응원전 이어져

    (사진=장나래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의 첫 경기가 열린 18일 충북에서도 거리 응원전이 펼쳐졌다.

    시민들은 첫 승을 거두지 못한 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응원 열기만은 뜨거웠다.

    이른 저녁부터 찾은 청주종합운동장.

    빨간 옷을 입고, 각종 응원도구를 갖춘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다.

    5천 명에 가까운 시민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흥겨운 공연과 응원전으로 한껏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전 내내 이어진 붉은 악마의 뜨거운 함성은 후반전 페널티킥으로 스웨덴에 점수를 내주면서 아쉬움의 탄식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시민들은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킨 채 마지막까지 선수들을 격려하며 한목소리로 남은 경기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사진=장나래 기자)

     

    친구들과 함께 찾은 이모(26)씨는 "우리 선수들 정말 잘했는데 운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며 "멕시코 강한 상대지만 열심히 뛴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대학생인 윤모(20)양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라며 "남은 두 경기도 꼭 응원전을 나와서 선수들을 함께 응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청주 김수녕양궁장과 서원대학교 야외음악당, 충북대 대운동장, 복대1동 주민센터, 충주누리장터 주차장, 진천종합운동장 앞 광장에서도 거리 응원전이 펼쳐졌다.

    경찰은 200여 명의 경력을 동원해 교통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고 시민들은 자신의 자리에 있던 쓰레기를 치우는 등 시종일관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였다.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리는 오는 24일 새벽 0시에도 청주 5곳과 충주, 진천 등 도내 모두 7곳에서 거리응원전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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