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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미 정상간 전화통화 아는 바 없어"



미국/중남미

    백악관, "북미 정상간 전화통화 아는 바 없어"

    • 2018-06-19 07:48

    "한미연합훈련 중단 논의는 계속 진행 중...북한이 신의 있게 행동하는 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 마련된 회담장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백악관 제공)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미국과 북한) 양 정상 간의 전화통화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구체적 후속조치 작업을 하고 있는 행정부 관리들과 통화를 했다"면서도 "북미 정상 간의 전화 통화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해, 사실상 전화통화가 없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폭스뉴스 인터뷰와 이어진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직통 전화번호를 줬다"고 말하면서, 미국 현지시간으로 아버지의 날인 17일에 "북한과 통화할 계획"이라고 깜짝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따라 지난 휴일 북미 정상간 첫 전화통화가 성사됐는지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백악관은 북미 정상간 전화통화에 대해서는 아무런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고,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아는 바 없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이는 결국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한편,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8월로 예정된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중단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현재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싱가포르에서 보여 준 것처럼 계속 신의있게 행동하는 한 그러한 훈련들은 중단될 것으로 본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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