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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반성없다"…2차 관세폭탄 예고



미국/중남미

    트럼프 "중국 반성없다"…2차 관세폭탄 예고

    • 2018-06-19 09:14

    이번에는 2000억 달러 어치 中상품에 10% 추가 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20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물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하면서,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폭탄을 예고했다.

    중국의 미국 지적재산권과 기술 탈취 등을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앞서 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고율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추가 조치가 내려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이 50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수출품에 관세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중국은 미국 기술과 지적재산권 취득과 관련한 불공정한 관행을 변모시킬 의도가 없음을 명백히 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관행을 고치기 보다는 오히려 미국의 기업과 노동자, 농민들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따라 나는 미국 무역대표부에 10%의 추가관세를 부과할 2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출품 목록을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불공정한) 관행을 바꾸는 것을 거부하고 그들이 최근 선포한 새로운 관세를 밀어붙인다면, 추가 관세부과 조치는 효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는 아주 멋진 관계를 맺고 있고 많은 문제를 함께 풀어나갈 것"이라면서도 "미국은 더 이상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 무역에서 당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지적재산권과 기술 탈취, 그리고 불공정한 무역관행에 대해 미국은 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미중 무역 전쟁을 재점화 했다.

    당시 미 무역대표부(USTR)가 공개한 추가관세 부과 대상 품목들은 모두 1102개로, 여기에는 항공우주, 정보통신, 로봇 공학, 신소재·자동차 등 첨단기술 제품들이 대거 포함됐다.

    그러자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16일 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 659개 품목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며 보복조치에 나섰다.

    여기에 다시 트럼프 대통령이 2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히며서 미중 무역 전쟁이 발발 것이라는 우려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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