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2대 통합 청주시의회 원구성 변화 '안개속'



청주

    2대 통합 청주시의회 원구성 변화 '안개속'

    옛 청원 출신 전반기 의장, 상임위원장 여야 동수 놓고 신경전

    (사진=자료사진)

     

    제2대 통합 청주시의회가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 다수당 구도로 재편되면서 의장 선출 등 원구성에도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시의회는 다음 달 2일 제1차 임시회를 열고 임기 2년의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다.

    이튿 날인 3일에는 2차 임시회를 통해 상임위원장 등 원구성을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벌써부터 의장 선출 방식을 놓고 변화가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통합시 출범 당시 청원.청주합의사항에는 3대까지 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옛 청원 출신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충북도당도 전반기 의장을 옛 청원군 지역을 포함한 지역구 의원이 의장을 맡도록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장 후보군은 4선의 하재성, 3선의 신언식, 재선의 변종오, 남일현, 김은수 등으로 좁혀진다.

    다만 선거구가 재획정되면서 순수하게 옛 청원군 선거구는 '다'와 '타' 2곳 밖에 없어 합의사항을 폐기해야 주장도 만만치 않다.

    이 경우 후보군은 4선의 김기동, 3선의 김성택, 최충진 의원 등까지 확대된다.

    이처럼 의장 선출 뿐만 아니라 6개 상임위원장을 배분하는 원구성을 두고도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초대 시의회는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의 의원수가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보다 4명이 많았지만 상임위원장 자리를 3개씩 동수로 나눠 가졌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야당보다 11석이나 많은 25석을 차지한 만큼 여.야 동수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국당은 전례를 들어 여.야 동수를 주장할 가능성이 높아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청주시의원 당선인들은 조만간 당별로 회동을 갈고 원구성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은 21일 오전 10시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의회 원구성에 대한 도당 지침'에 대해 밝힌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