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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박성제 신임 보도국장 임명동의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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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박성제 신임 보도국장 임명동의안 가결

    총투표권자 319명 중 과반 투표, 과반 동의
    투표율 등은 '비공개' 원칙

    박성제 MBC 신임 보도국장의 임명동의안이 23일 가결됐다. (사진=MBC 제공)

     

    MBC가 사상 최초로 보도국장 임명동의제 투표를 한 결과, 박성제 MBC 신임 보도국장의 임명동의안이 통과됐다.

    MBC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관리위원회는 지난 22~23일 양일간 모바일로 진행한 임명동의 투표 결과를 23일 저녁 공개했다.

    이 투표는 보도국 소속 직원(계약직 포함, 연수자·휴직자·대기발령 또는 출근정지 이상의 징계 중인 자 제외)을 대상으로 했다. 투표권자 319명 중 과반이 투표하고 투표자 중 과반이 동의해,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

    다만 구체적인 투표율과 찬성률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서울지부 보도부문 대의원들과 민주방송실천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투표관리위원회가 '비공개'를 원칙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지난 18일자로 내정된 박 신임 국장은 투표 하루 전인 지난 21일, 정책 발표회를 진행했다. 그는 보도국 개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차별화'를 들었고, 에디터 제도 도입을 예고했다.

    박 신임 국장은 6.13 선거방송에서 뉴스 변화가 가능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스마트폰에 떠 있는 뉴스가 아니라 '내일 조간 아이템'을 생각해서 할 수 있는 뉴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중요도 높은 주제 블록화 △큐시트 유연화 △탐사기획팀에 100% 자유 부여 △젊은 기자들이 주축이 된 새로운 형식의 뉴스 시도 등을 제안했다. 다음 주에는 앵커 오디션을 열 계획이다.

    1993년 MBC에 입사한 박 신임 국장은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선거방송기획팀, 탐사보도팀 차장 등을 거쳤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 민주언론실천위원회 간사, 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노조 활동 경험도 있다.

    박 신임 보도국장은 지난 2012년 MBC본부의 170일 파업 당시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가, 지난해 12월 최승호 사장 취임 때 다른 해직자(강지웅·박성호·이용마·정영하·최승호)들과 함께 복직했다. 그는 최 사장 첫 번째 인사에서 보도국 취재센터장으로 임명됐고, 6.13 지방선거 때 MBC 개표방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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