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시험 문답 유출로 물의를 빚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혁신기획단을 구성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조직 쇄신 작업에 나섰다.
시 문화재단은 20일 재단 직지룸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청주시가 파견한 공무원 2명으로 구성된 혁신기획단에 조직 쇄신 업무를 일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혁신기획단은 오는 23일부터 재단에 상주하며 조직 진단과 재단 규정 정비, 내부 갈등 조정, 조직발전안 마련 등의 업무와 함께 후임 사무총장 선임 계획까지 마련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서는 외부 연구의뢰나 전문가 자문, 관계자 회의 등도 주관할 예정이다.
앞서 김호일 재단 전 사무총장은 신규직원 채용과정에서 문답을 유출한 사실이 드러나 해임돼 수사를 받고 있으며 시는 최근 복무기강 확립을 위한 시장 특별공문을 재단 측에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