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하키 대표팀이 22일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스리랑카를 8 대 0으로 대파하며 2연승을 달렸다. 사진은 이날 경기 모습.(자카르타=대회 홈페이지)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 하키가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김영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하키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리랑카에 8 대 0 대승을 거뒀다.
지난 20일 홍콩전 11 대 0까지 2경기 연속 완승이다. 2연승을 거둔 대표팀은 A조 1위로 올라섰다.
베테랑 장종현이 3골을 넣었고, 김성규, 김정후, 황원기, 배종석, 황태일 등이 릴레이 골을 터뜨렸다. 장종현은 홍콩전에서도 4골을 퍼부은 바 있다.
남자 하키는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 대회 2연패를 달성했지만 이후 광저우에서 4위, 인천에서 동메달에 머물렀다. 12년 만의 금메달을 노리는 대표팀은 오는 24일 개최국 인도네시아와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