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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 최단신' 조강민, 약점 보완할 '무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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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급 최단신' 조강민, 약점 보완할 '무기'가 필요하다

    • 2018-08-22 19:34

    장신 선수 상대로 불리한 싸움, 근접전 전술도 안 통해

    22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63kg급에 준결승전에서 조강민이 공격을 당하고 있다. 이한형기자

     

    태권도 겨루기 남자 -63kg급 국가대표 조강민(22.한국체대)은 176cm로 대한민국 평균 남성 수준의 신장이다. 하지만 태권도 선수로서 이강민은 같은 체급 선수 가운데 키가 가장 작다.

    올해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기도 했지만 작은 키는 국제무대에서 조강민의 발목을 잡았다. 금메달을 노렸지만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자신의 국제무대 징크스를 씻어보겠다는 굳은 각오를 갖고 임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었지만 이번에도 또다시 조강민은 자신보다 키가 큰 선수였던 미르하셈 호세이니(이란)와 준결승에서 29대37로 무릎을 꿇었다.

    호세이니의 신장은 대회 공식 선수 프로필에 빠져 있어 확인할 수 없었다.하지만 조강민과 나란히 선 호세이니는 10cm 이상 커보였다.

    그동안 키가 큰 상대와 싸우는 조강민의 전술은 근접전이었다. 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자 호세이니와 경기는 같은 작전이 통하지 않았다.

    "처음 들어올 때 생각했던 전술이 안 통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조강민은 "원거리 실점을 줄이고 근접전에서 득점하는 전술로 많이 유도했는데 근접전에서 상대 선수가 반칙성으로 붙잡아서 뿌리치고 나오면 이란 선수가 그걸 노리고 득점했다. 거기서 말렸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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