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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에 극적 역전승' 전지희, 짜릿한 4강행

    31일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8강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대표팀 에이스 전지희.(사진=대한탁구협회)

     

    한국 탁구 남녀 대표팀 에이스들이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해 동메달을 확보했다. 특히 귀화 선수 전지희(포스코에너지)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전지희는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가토 미유와 풀세트 접전 끝에 4 대 3(5-11 10-12 11-6 7-11 14-12 11-8 11-8)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4강에 진출하며 일단 동메달을 확보했다. 단체전에 이어 일단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예약했다. 전지희는 1일 세계 랭킹 3위 천멍(중국)과 결승행을 놓고 겨룬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전지희는 첫 두 세트를 가토에 내주며 끌려갔다. 2세트를 듀스 끝에 내준 게 아쉬웠다. 3세트를 11 대 6으로 만회하며 분위기를 살렸지만 4세트를 7 대 11로 내주며 세트 스코어 1 대 3 벼랑에 몰렸다.

    하지만 절체절명의 순간 집중력을 발휘했다. 5세트 듀스 접전을 14 대 12로 따내며 기사회생한 전지희는 6, 7세트도 승부처에서 과감한 드라이브로 잇따라 11 대 8로 이겨 역전극을 완성했다.

    전지희의 혼합 복식 파트너 이상수(국군체육부대)도 앞서 열린 남자 단식에서 힘을 냈다. 8강전에서 대만의 창츠위안을 4 대 2(6-11 11-9 9-11 11-8 11-7 11-8) 역시 역전승을 거뒀다.

    1, 3세트를 내준 이상수는 4~6세트를 잇따라 잡아내며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16강에서 지난달 코리아오픈 남자 복식 단일팀 파트너 박신혁(북한)을 누른 이상수는 1일 세계 1위 판젠동(중국)과 4강전에서 맞붙는다.

    여자 대표팀 맏언니 서효원(한국마사회)은 16강에서 북한의 차효심을 꺾었지만 세계 5위 왕만위(중국)에 0 대 4(8-11 6-11 4-11 7-11) 완패를 안았다. 삭발 투혼의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은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이란 선수에 3 대 4로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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