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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환, 이틀간 12시간 17분 공연

     

     

    가수 이승환이 공연장에서 남다른 열정을 과시했다.

    이승환은 지난 8~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빠데이X2 너만 오면 돼'라는 타이틀로 단독 콘서트를 펼쳤다.

    '빠데이X2 너만 오면 돼'는 이승환이 골수팬들을 위해 마련한 헌정 공연이었다. 이승환은 오랜 시간 공연을 즐겨야 하는 관객을 위해 2500만원을 들여 식사를 준비했고, 방석, 화장품, 스티커 타투 등이 들어있는 선물 꾸러미를 증정했다고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전했다.

    이승환은 양일에 걸쳐 열린 이번 공연에서 4번의 앵콜을 포함해 총 114곡을 부르는 기염을 토했다. 소속사는 순수 공연 시간만 12시간 17분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승환은 지난 2016년 '빠데이7' 콘서트를 열어 하루에 8시간 27분 공연하는 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이승환은 "시작은 항상 두렵다. 하지만 '빠'들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내년에는 하루 10시간 공연에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환은 오는 16일 열리는 '2018 조이올팍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선다. 11월 10일부터는 새로운 투어 '최고의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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