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전문대 창업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치료를 받던 여성이 끝내 숨진 사건을 경찰은 방화로 보고 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9일 명지전문대 창업센터 옥탑방에서 불이 난 원인을 방화로 추정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합동감식 결과 "발화지점이 현관 앞 거실과 통로 바닥 부위로 추정된다"며 인화성 물질을 이용한 방화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에서 누군가 침입한 흔적은 없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감정결과와 부검결과 등을 종합해 화재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낮 12시 50분쯤 해당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A(48)씨는 화상을 입고, 아들 B(16)씨는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튿날 오전 5시 52분쯤 끝내 숨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