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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석유공사 무장괴한 난입…최소 2명 사망·10명 부상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석유공사 무장괴한 난입…최소 2명 사망·10명 부상

     

    무장단체간의 전투로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리비아에서 10일(현지시간) 국영석유회사가 무장 괴한들에게 습격당해 최소 2명이 숨졌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리비아 국가석유공사(NOC)의 본사에 무장 괴한들이 난입해 직원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여 최소 2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언론들은 사건이 발생한 뒤 유엔의 지원을 받는 리비아 보안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괴한 2명도 총격전 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 2011년 카다피 정권이 전복된 이후 리비아에서는 무장단체간의 전투가 계속돼 혼란 상태에 빠져 있다.

    이번 공격은 트리폴리에 있는 무장단체간 격렬한 충돌을 멈추는 휴전협정이 체결된지 일주일도 안돼 일어났다.

    NOC는 석유수출에 의존하는 리비아 국가수입의 대부분을 담당하며 트리폴리 중심의 중앙은행과 함께 혼란 중에 여전히 잘 작동되는 유일한 국가기관중 하나이다.

    이번 리비아 경제의 생명줄인 중요시설이 습격당하면서 치안악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엔의 지원을 받는 과도 정부와 대립하는 무장단체들은 올해 대통령 선거와 의회선거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으나 치안회복이 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예정대로 선거를 치를 수 있을지 의문이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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