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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로 입 닦아"…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혐의 수사



경인

    "행주로 입 닦아"…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혐의 수사

    경찰, CCTV 영상 분석해 피해 아동 8명으로 확인
    30대 보육교사 피의자신분으로 조사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인천의 한 어린이집이 아동학대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피해 원아가 기존 3명에서 8명으로 늘어났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최근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된 인천 모 어린이집에서 학대 피해가 확인된 아동이 기존 3명을 포함해 총 8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2개월 분량의 어린이집 내부 CCTV 영상을 분석해 보육교사 A(39·여)씨가 원생 8명을 대상으로 총 57차례에 걸쳐 학대행위를 한 정황을 포착했다.

    CCTV 영상에는 A씨가 피해 아동들을 상대로 행주로 입을 강제로 닦거나 억지로 음식을 먹이는 장면, 엉덩이와 등 부위를 손으로 때리는 학대 행위 장면이 찍혀 있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오후 A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 피의자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이 어린이집 원장 B(59·여)씨는 경찰에서 "어린이집과 A씨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인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A씨의 동료 보육교사 4명은 "서로 방이 달라 A씨의 학대 행위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와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상대로 이 어린이집에서 상습적인 아동학대가 이뤄졌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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