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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복음교회, 이양호 총회장 연임



종교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이양호 총회장 연임

     

    우리민족 자생 교단인 기독교대한복음교회가 17일 전북 익산 금마복음교회에서 제59회기 정기총회를 열고 현 총회장인 이양호 목사의 총회장 연임을 결정했다.

    사전 후보등록없이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 중 3분의 2 이상 득표자를 총회장으로 선출하는 복음교회는 6차례의 투표 끝에 이양호 총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양호 총회장은 “새로운 시대에 복음교회가 감당할 사명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총회장으로서 맡은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교인들이 참고할 수 있는 생활실천 수칙을 만들어 보급하는 등 한국 교회가 건강한 신앙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저출산 문제를 교회가 극복할 수 있도록 교회가 주도해 출산 장려를 위한 정책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복음교회는 또 부총회장던 윤창섭 목사와 채규구 장로를 역시 후보등록 없는 투표를 통해 부총회장으로 다시 선출했고, 총무 선거에서도 현 총무인 이철호 목사의 연임을 결정했다. 아울러 박찬웅 목사와 장미선 목사를 감사로 선출했다.

    이양호 총회장을 비롯해 새 임원들은 앞으로 2년 동안 교단을 섬기게 된다.

    한편, 복음교회는 과거 총회장을 지내며 교회협의회 회장을 지낸 이동춘 목사를 명예총대로 추대하기로 결의했다.

    지난 회기까지 1월에 정기총회를 열어 온 복음교회는 이번 정기총회부터 다른 주요 교단들과 비슷한 시기에 총회를 열었다.

    ‘새사람, 새교회, 새사회’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정기총회는 한국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잃어버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며 복음교회가 한국 교회의 갱신을 이끌어가기로 다짐하는 자리였다.

    기독교대한복음교회는 일제시대인 1935년 외세에 의존하던 조선교회를 비판하며 조선 사람들이 스스로 만든 민족 자생 교단이다.

    복음적 신앙, 학문적 신학, 자주적 교회를 강조하는 복음교회는 1970년대와 80년대 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 등 나섰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원 교단으로서 한국 교회 일치를 위한 노력에도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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