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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당 총재선거 D-2…아베 '우위' 속 이시바 맹추격



유럽/러시아

    일본 여당 총재선거 D-2…아베 '우위' 속 이시바 맹추격

     

    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집권 자민당의 총재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베 신조 총리가 우위를 보이면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산케이신문이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공동으로 지난 15~16일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자민당 총재로 적합한 인물로 아베 총리가 49.6%, 경쟁자인 이시바 전 간사장이 39.6%를 각각 차지했다.

    이를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아베 총리를 꼽은 비율은 71.4%로 나타났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의 여론조사보다 3.7%포인트 증가한 49.3%로 나타나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올해 가을 임시국회에 개헌안을 제출하겠다는 아베 총리의 방침에 대해서는 찬성이 38.8%, 반대가 51.1%로 조사됐다.

    오는 20일 열릴 자민당 총재선거는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405표)과 지방 당원(405표)의 투표로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아베 총리가 승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이시바 전 간사장이 지방 당원들의 표심 싸움에서 선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아베 총리가 당초 예상한 '압승'을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아베 총리가 당원 표 70% 이상을 얻을 수 있는지가 관심이 되고있다.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측 인사들이 이시바 전 간사장 지지 인사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시사하며 협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시바 전 간사장의 지지자인 사이토 겐 농림수산상이 최근 "아베 총리 측으로부터 '내각에 있으면서 이시바 씨를 응원할 거면 사표를 쓴 뒤에 해라'는 협박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이에대해 아베 총리는 "옛날에는 더 심했다. 위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는데, 이시바 전 간사장은 사표 제출에 대해 "잘못된 것"이라고 반발하면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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