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여건이 조성된다면 남북 경제협력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19일 군산 고용·복지 플러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경협은 늘 천명한 것처럼 차분하고 질서 있게 준비하겠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남북 평양공동선언에 포함된 동해선·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현대화 사업 등 경제 안건 등에 대해 "남북경협은 국제사회 협력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대북제재 등 선행 요건이 풀렸을 때를 가정하고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본인이 정상회담에 동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이번 남북 정상회담 안건 중 경제 문제는 주된 이슈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최근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실의 재정정보 무단 유출 공방에는 "접속자가 비인가 영역까지 들어와 많은 양의 정보를 다운받고 그 정보를 반납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 1400명에게 계정이 부여됐지만 단 한 번도 없던 사례"라며 "사법 당국에서 조사를 통해 의도성 등을 명명백백하게 가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발언에는 "국회 답변 과정에서 나온 원론적인 얘기"라며 "어떤 의사표시를 할 의도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군산 GM공장 활용안에는 "GM 입장도 있고 내부 협의도 필요하다"며 "군산 경제를 위해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