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20일 치러지는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이시바 시게루 전간사장을 물리치고 3선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NHK가 보도했다.
선거유세 마지막날인 전날 아베 총리는 도쿄 아키히바라에서 아소 부총리겸 재무장관들과 가두연설을 통해 "비판만 하면 아무것도 만들 수 없다. 우리에게 요구되고 있는 것은 구체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대해 이시바 전간사장도 시부야역에서 다케시다 총무회장들과 가두연설을 통해 "국민을 믿지 않는 정치인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되는 것은 아니다.나는 국민을 믿고 항상 진실을 말하기를 원한다"고 호소하며 선거전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자민당본부에서 국회의원 투표가 실시된 뒤 전날 마감된 당원투표와 함께 개표결과가 발표된다.
자민당 총재선거는 1인 1표씩을 가진 국회의원 표 405표와 전국당원들의 투표에 따라 배분이 결정되는 당원표 405표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NHK는 아베 총리가 국회의원 투표의 80%정도를 굳혔으며 다른 당원들로부터 널리 지지를 받아 3선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동안 태도를 밝히지 않았던 고이즈미 신지로 수석부간사장은 "정권에 대해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존재가 당내에 필요하다"며 이시바 전간사장에게 투표할 의향을 주변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