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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회 '키타노 타케시' 설전 사과…"다른 정보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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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준회 '키타노 타케시' 설전 사과…"다른 정보 몰랐다"

    그룹 아이콘 멤버 구준회(사진=구준회 SNS 화면 갈무리)

     

    아이돌 그룹 아이콘 멤버 구준회가 일본 출신 유명 영화감독 겸 배우 키타노 타케시를 두고 팬들과 벌인 설전에 대해 사과했다.

    구준회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죄송합니다. 좋아하는 배우(키타노 타케시)여서 다른 정보를 몰랐어요"라며 "팬분들이 친구 같아서 편하게 이야기 나눈다는 것이 이렇게 될지 몰랐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말 죄송합니다. 다음부터는 신중하게 소통하는 준회 되겠습니다"라며 "걱정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구준회는 전날 SNS에 키타노 타케시에게 받은 것으로 보이는 'For JunHoe, From TAKESHI KITANO'라 적힌 종이를 공유하면서, 일본어로 "키타노 타케시 상 고맙습니다. 아이콘 콘서트에 와주세요"라고 적었다.

    일부 팬들은 과거 키타노 타케시의 혐한 논란을 언급하면서 해당 글 삭제를 요청했다.

    이에 구준회는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용~~ 싫어용" "뭐만 있으면 꽁무니 빼고 다 삭제해야 되나요?" "예술가로서 좋아하는 거에 아무 문제 없습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설전을 벌였다.

    키타노 타케시는 과거 "독도를 강탈한 나라의 드라마에 열광하면 안 된다" "한국 여배우들이 예쁜 것은 전부 성형수술 때문" 등의 비하 발언으로 혐한 논란을 불렀다.

    키타노 타케시는 칸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작품이 초청돼 수상하면서 거장 수식어를 얻은 일본의 유명 감독 겸 배우다.

    재일 한국인 2세로 일본 사회 부조리를 파헤쳐 온 최양일 감독 작품 '피와 뼈'(2004)에서는 냉혈한이 돼 가는 재일 한국인 김준평을 연기하기도 했다.

    키타노 타케시는 연출작 '하나비'(1997) 등으로 유명한 특유의 폭력 미학을 통해 권위적인 일본 사회의 모순을 비판해 온 당대 지식인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그러한 그가 기득권 강화를 위해 악용되는 혐오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것은 아이러니다. 극우화 외길을 걷는 현재 일본의 현실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사례라는 지적이 이는 이유다.{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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