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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저유소 화재 "인근 탱크 번짐 저지 총력"(종합)



사건/사고

    고양 저유소 화재 "인근 탱크 번짐 저지 총력"(종합)

    • 2018-10-07 15:25

    사고 당시 6명뿐..."인명 피해 없어"
    휘발유 연소 특성상 단시간 내 진화 힘들어...헬기 3대 299명 동원
    송유관공사 "정유 공급 차질 없어"

    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송유관공사 저유소에서 휘발유 탱크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김동빈 기자)

     

    7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송유관공사 저유소에서 휘발유 탱크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현장엔 인원이 6명 뿐이어서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현재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당초 2단계에서 화재가 계속되자 3단계로 격상됐다.

    현장은 3시간 째 매연과 함께 굵은 불기둥이 오르고 있고, 현장에서도 열기가 느껴질 정도다.

    소방 당국은 휘발유가 연소되면서 나오는 강한 불에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로 진화포와 소방헬기를 통해 주변 탱크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고 있다. 이와 함께 탱크 안 기름을 빼내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 때문에 완전 진화에는 수 시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진화에는 휘발유 진화 작업의 특성상 물이 들어가면 폭발 현상이 일 수 있어, 특수 형태인 진화포(foam)를 사용하게 된다는 것이 소방 당국의 설명이다. 불길이 잦아 들었을 때를 기다렸다 집중적으로 진화하는 방식이다.

    현재 당국은 헬기 3대, 특수차량 111대, 인력 299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 중이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진화작업과 함께 화재 원인에 대해 수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들은 "2km 이내에 고속도로 공사 폭발음 등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합동조사를 통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CCTV 를 확보하고 전일 근무 인원을 확인하는 등 사고 원인 수사에 들어갔다. 또 제 3자침입으로 석유 절취 가능성도 포함하여 수사할 예정이다.

    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송유관공사 저유소에서 휘발유 탱크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한편, 불이 난 곳은 대한송유관 공사 경인지사 소속 서울북부유류저장탱크로, 인천항에 위치한 각 정유사 저장탱크의 휘발유를 송유관을 통해 모아 저장하는 장소다. 이곳에서 모아진 정유는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으로 정유차를 통해 공급된다.

    송유관 공사 관계자는 정유시설 화재로 인한 공급 차질 질문에 ""단 1탱크만 화재가 났다"며 "여러 정유회사의 기름을 충분히 저장하고 있어 공급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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