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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원, 조태룡 강원FC대표 '해임, 형사 고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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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의원, 조태룡 강원FC대표 '해임, 형사 고발' 촉구

    도의원 "수십건에 달하는 조 대표 비위 행위 적발 확인, 사실상 해임 촉구'

    강원도민들의 대의기구인 강원도의회가 경영비리와 횡령 등이 사실로 드러난 강원FC 조태룡 대표에 대한 해임과 형사고발 처리를 강원도에 강력 요구했다.

    15일 제 276회 강원도의회 정례회 제2차 회의에서 열린 사회문화위원회 `강원FC 특별검사 결과' 보고에서 강원도의원들은 구단주인 최문순 지사에게 조 대표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촉구했다.

    심영섭 강원도 사회문화위원장은 "지난 5월부터 강원FC를 검사한 결과 여러 혐의가 나왔는데 강원도에서는 검찰고발 계획이 있는지, 큰 혐의가 드러났는데도 왜 감싸려고만 하는지 모르겠다"고 추궁했다.

    또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의 결정을 보고 강원도도 결정하겠다고 하는 등 왜 눈치를 보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행정사무감사 전에 조 대표의 거취에 대해 결정해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심 위원장은 이어 "지자체 예산으로 구단을 계속 운영할지, 아니면 기업체 예산으로 운영하고 강원도는 일부분만 지원을 할지 여부 등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제276회 강원도의회 정례회 제2차 회의에서 열린 사회문화위원회 `강원FC 특별검사 결과' 보고에서 정유선의원이 최문순 지사에게 조태룡대표에 대한 해임을 촉구했다.(사진=진유정기자)

     

    정유선 의원은 지난 3월 강원FC 이사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코미디'라고 비판하며 조 대표의 해임을 압박했다.

    정 의원은 "지난 3월 이사회 속기록을 보면 어떻게 하면 조 대표에게 급여와 인센티브를 더 줄까하는 내용이다. 1년에 2억에서 10억으로 연봉 한도를 올렸다. 모든 것을 조 대표가 지휘하고 이사들은 거수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단 대표를 선임할수 있는 사람은 구단주인 최문순 지사이기 때문에 대표 이사를 해임할 권한도 최문순 지사에게 있어 결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와 강원도와의 계약해지 조건이 특별검사 전에 이뤄질 수 있었지만 강원도가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장덕수 도의원은 조항을 언급하며 "강원FC 정관을 보니 계 모임보다 못하다. 대표는 겸직을 하지 못한다는 조항이 있음에도 조 대표는 겸직을 하고 있었고 이외도 오늘 발표된 검사 결과를 보면 계약 해지 조건이 2016년부터 여러건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번 강원FC 특별 검사를 발표한 강원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조 대표의 겸직 등은 계약해지 조건에 포함된다. 임원 계약서 9조 1항을 보면 계약해지 사항이다"고 관리감독 부실을 인정했다.

    반태연 도의원은 조대룡 대표의 비위 행위 때문에 유료관중 모집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반 의원은 "이같은 일들이 계속 벌어지니 도민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고 관중들이 늘지 않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조 대표의 부도덕함 때문에 팀 성적이 좋아도 박수를 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윤성보 강원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5일 강원도의회에 출석해 조태룡 강원FC 대표의 비위행위에 대한 특별검사 결과를 발표했다.(사진제공=강원도의회)

     

    이날 윤성보 강원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강원도의회에 출석, 지난 8월20일부터 나흘간 실시한 조태룡 강원FC 대표의 비위행위에 대한 특별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결과 그동안 의혹이 제기됐던 ① 터키 항공사의 광고 협찬 항공권을 조 대표가 이사회 승인없이 사용 ② 강원 한우 광고 후원 계약에 (주) M to H를 참여시키는 등 마케팅 제휴계약 및 강원FC 광고후원 계약의 부적정 ③ 대표이사 업무 추진비 법인카드 사용 부적절, ④ 부단장 채용과 연봉책정 및 성과금 지급 부적정, ⑤ 스포츠 심리 상담사 운영 및 보험계약 부적정, ⑥ 서울 마케팅 사무실 임대차 계약 부적정 등이 사실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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