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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 안보리 상임이사국 프랑스 역할 기대"



대통령실

    문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 안보리 상임이사국 프랑스 역할 기대"

    "한반도 평화에 대한 마크롱 대통령의 변함없는 지지에 감사"
    2년만에 한국 정상 국빈방문…이례적 외교조치
    "마크롱과 저는 변화를 열망하는 국민 지지로 대통령 당선"
    변화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지지로 대통령
    "한반도 냉전 잔재 완전히 걷어내는 데 뜻 모아"
    내년 마크롱 대통령 한국 국빈방문 초청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엠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는 판문점 선언과 센토사 합의의 역사적 의미에 공감하고, 남북미의 진정성 있는 이행 조치를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방문 사흘 째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20분(한국시간 밤 10시20분)부터 오후 4시35분까지 대통령궁에서 단독·확대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과정에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EU 핵심국가인 프랑스의 선구적인 역할과 기여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에 대한 마크롱 대통령님의 변함없는 지지에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매년 해외정상의 자국 국빈 방문을 2~3개국으로 제한한다. 한국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2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비슷한 시기에 임기를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에게는 닮은 점이 많다. 변화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지지로 대통령이 되었고 같은 시기에 임기를 시작했다"며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 취임 동기라고 한다"고 말했다.

    또 "평화에 대한 신념과 의지도 강하다. 올해는 1차 대전 종전 100주년인 뜻깊은 해인데, 프랑스는 전쟁의 상흔을 극복하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쉼 없이 전진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님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며 "우리 두 정상은 유럽과 한반도를 평화롭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늘 우리는 한반도에 남아있는 냉전의 잔재를 완전히 걷어내야 한다는 데에도 뜻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번 프랑스 국빈 방문을 계기로 마크롱 대통령과 외교·국방 분야 고위인사 교류와 정책협의 강화 등 전략적 소통 활성화, 개도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질서 확립 등 범세계적 문제 공동대응,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자율주행, 우주개발 분야 등 신산업 분야 협력 강화 등에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프랑스는 모두 자랑스러운 모국어를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 프랑스어로 된 제품들은 아주 인기가 많다"며 친근감을 표했다.

    또 "최근 프랑스 내에서 한국어 보급이 활발해 지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언어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와 역사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을 내년에 국빈자격으로 한국에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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