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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데뷔한 아텀, 김철수 감독의 냉정한 평가



농구

    V-리그 데뷔한 아텀, 김철수 감독의 냉정한 평가

    세터 노재욱과 불완전한 호흡에 최다 득점에도 아쉬움 남겨

    한국전력의 새 외국인 선수 아텀은 대한항공을 상대한 V-리그 데뷔전에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무난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동료와 완전하지 않은 호흡 탓에 범실도 가장 많았다.(사진=한국배구연맹)

     

    “아직 40점입니다”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이 경기에서 한국전력의 새 외국인 선수 아텀은 데뷔전을 치렀다.

    예상보다 이른 데뷔다. 앞서 트라이아웃에서 선발한 사이먼을 내보내고 새롭게 데려온 아텀은 지난 7일 입국했다. 세터 노재욱 등 새로운 동료와 호흡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완벽하게 호흡이 맞을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었다.

    리그 적응이 안된 상태에서 출전한 아텀은 공격 성공률 53.19%로 양 팀 최다 26득점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16개의 범실이 아쉬웠다.

    첫 공격이 가스파리니 원맨 블로킹에 막힌 아텀은 두 번째 공격도 범실에 그친 탓에 세 번째 공격 만에 블록 아웃으로 첫 득점 성공했다. 이후 그는 다소 파워가 부족해도 큰 키를 활용해 상대의 3인 블로킹 벽도 쉽게 뚫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V-리그 데뷔전을 치른 아텀에게 “연습한 대로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와 함께 40점의 다소 박한 점수를 줬다.

    “처음부터 (노)재욱이에게 공을 많이 주라고 했다”는 김 감독은 “호흡이 맞지 않으니까 범실이 많았다. 그래도 계속 뛰어야 하니까 경기하면서 맞추려고 한다. 들어온 지 얼마 안되니까 서로 시합 때 맞춰가며 해야 한다. 1라운드는 지켜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아텀을 직접 상대한 정지석(대한항공)은 “분석도 안된 상태에서 볼 미팅이 독특해서 공이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와서 적응하기 어려웠다”면서 “높이가 있는 선수라 잘 적응한다면 시즌 후반에는 막기 힘든 선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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