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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루 13개'…한화가 풀어야 할 숙제 '집중력 부족'



야구

    '잔루 13개'…한화가 풀어야 할 숙제 '집중력 부족'

    만루 찬스 2번 찾아왔지만 무득점에 그쳐

     

    한화 이글스가 집중력 부족으로 11년 만의 가을야구 무대에서 고개를 떨궜다.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KBO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2-3으로 패했다.

    선발 투수 데이비드 헤일이 6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면서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내 투구)로 호투했다.

    그러나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집중력 부족이 이유다. 9회말을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가 출루했다. 하지만 홈플레이트까지 오는 길은 너무나 멀었다.

    잔루가 무려 13개에 달했다. 두 번의 만루 기회가 있었지만 단 1점도 챙기지 못하고 허무하게 기회를 날렸다.

    첫 만루는 5회말 공격에 찾아왔다. 선두타자 정은원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1사 후 이용규의 안타와 제러드 호잉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그러나 이성열의 투수 앞 땅볼로 득점 없이 아웃 카운트만 1개 늘었고 대타 김태균이 3구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두 번째 만루는 8회말에 만들어졌다. 송광민과 정근우의 안타와 정은원의 볼넷을 묶어 1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결과는 최악으로 끝났다. 이용규가 3루수 인필드플라이 아웃됐고 믿었던 호잉이 1루수 땅볼에 그치며 또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한화는 이날 총 12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넥센이 실책을 4개나 범해 좋은 기회도 많이 맞이했다. 그러나 집중력 부족으로 단 2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집중력 부족이라는 분명한 숙제를 남긴 한화. 잔루 13개는 시리즈 내내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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