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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잃어버린 고향, 이제는 갈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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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총리 "잃어버린 고향, 이제는 갈 수 있어야 한다"

    제36회 이북도민 체육대회 축사
    "조국의 허리를 자른 분단, 조금씩 뛰어 넘어야"
    "변화 놓치지 않을 것…기다리시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이낙연 국무총리는 실향민과 이산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며 "분단을 이제는 조금씩이라도 뛰어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36회 이북도민 체육대회 개회식 축사에서 "분단으로 여러분은 고향을 잃었고, 가족과 헤어졌다. 조국은 허리가 잘린 채로 신음하면서도 서로 미워하고 싸웠다. 우리는 그렇게 70년을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잃어버린 고향을 이제는 갈 수 있어야 한다. 헤어진 가족을 이제는 만날 수 있어야 한다"며 "조국의 허리를 자른 분단을 이제는 조금씩이라도 뛰어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그런 변화가 마침내 시작됐다"며 올해 남북 정상의 세 차례의 만남과 지난 8월 3년만에 개최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거론했다.

    이어 "정부가 확고한 의지로 지금의 변화를 살려가겠다"며 "하루라도 빨리 고향땅을 밟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래 기다리시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이산가족의 숙원을 풀어드리는 일이 조국분단을 극복하는 데도 기여한다고 생각한다"며 상설면회소 복구나 화상 상봉·영상 편지 등의 방법으로 북측의 가족과 접촉할 수 있도록 충분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북 5도 무형문화재의 보전·육성과 문화 예술 교류의 지원,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더 내실있는 취업 및 정착 지원, 실향민 박물관 건립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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