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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전승 간다!" 현대모비스, KCC 뿌리치고 개막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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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전승 간다!" 현대모비스, KCC 뿌리치고 개막 5연승

    '거침없이 간다' 현대모비스 이대성이 24일 KCC와 홈 경기에서 질풍같은 드리블을 펼치고 있다.(울산=KBL)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전주 KCC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개막 5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KCC와 홈 경기에서 88 대 78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이후 신바람 5연승이다.

    특히 부상으로 21일 원주 DB전을 결장한 가드 이대성의 활약이 빼어났다. 이대성은 이날 알토란 같은 양 팀 최다 3점슛 3방과 24점(5도움)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귀화 선수 라건아가 양 팀 최다 34점 18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골밑을 지배한 가운데 베테랑 양동근이 9점에 양 팀 최다 7도움으로 공격을 조율했다. 이적생 오용준도 4쿼터 승부처 3점슛 2방 등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KCC는 브랜든 브라운이 27점 11리바운드에 양 팀 최다 7가로채기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마퀴스 티그가 17점, 이정현이 12점, 하승진도 10점을 넣었지만 송교창(7점 9리바운드)이 쉬운 슛 미스 등 2점슛 9개 중 2개만 넣은 게 아쉬웠다.

    2연승 뒤 패배를 안으며 3승2패가 됐다.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현대모비스와 2경기 차 공동 2위를 유지한 데 만족해야 했다.

    출발은 현대모비스가 좋았다. 1쿼터를 18 대 8로 앞섰다. 그러나 KCC는 2쿼터 브라운이 잇따라 라건아에게 투입된 패스를 가로채며 살아났다. 2쿼터에만 30점을 쏟아부은 KCC가 38 대 36으로 역전한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중반까지도 KCC의 기세는 이어졌다. 하승진이 잇따라 상대 골밑을 공략하며 한때 11점 차까지 앞섰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지역방어로 KCC의 공세를 막으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대성이 연속 3점포를 꽂고 막판 속공 레이업에 이어 파울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60 대 59로 역전했다.

    KCC는 하승진이 무릎 통증으로 빠지면서 라건아에게 골밑을 내준 게 뼈아팠다. 라건아는 4쿼터에만 10점 6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막판에는 오용준이 연속 3점슛을 꽂아 KC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전자랜드와 인천 원정에서 91 대 90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개막 2연패 뒤 2연승으로 승률 5할을 맞춰 창원 LG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김승기 감독은 통산 100승(17번째)을 달성해 기쁨이 더했다.

    팀 기둥 오세근이 접전이던 막판 잇따라 골밑슛으로 역전을 이끄는 등 22점에 양 팀 최다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랜디 켈퍼퍼는 3점슛 6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26점(6도움)을 쏟아부었다. 기승호(13점 5도움), 미카일 매킨토시(15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전자랜드는 주포 머피 할로웨이의 부상 공백 속에 개막 3연승 뒤 2연패를 안았다. 강상재(5리바운드), 가디 팟츠(8리바운드)가 50점을 합작하고 정효근이 11점 8리바운드 7도움으로 활약했지만 리바운드 33 대 43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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