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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의 한숨 "SK전 패배, 큰 약이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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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의 한숨 "SK전 패배, 큰 약이 됐으면…"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KBL 제공)

     

    "여러모로 감독으로서도 생각해볼 경기네요."

    전자랜드는 7일 SK전을 앞두고 좋은 소식을 전해들었다. SK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가 감기 몸살로 복귀가 미뤄졌다는 소식이다. 외국인 선수 두 명 모두 가동하는 전자랜드가 당연히 유리한 경기였다.

    문제는 선수들의 마음가짐이다.

    유도훈 감독도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다"면서 "우리도 외국인 선수가 한 명 없을 때 이겼다. 결과는 끝나봐야 안다. 선수들에게 과정에 집중해달라고 했다. 외국인 선수가 한 명 없으면 빨리 점수를 벌리려다가 밀리는 상황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걱정대로였다. 선수들은 급했다. 한 발 더 뛰는 SK의 수비에 고전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전자랜드답지 않았다.

    유도훈 감독은 69대82로 패한 뒤 "결과적으로 졌다. 이런 상황에서 이기면 선수가 잘한 것이고, 지면 감독이 운영을 잘못한 것"이라면서 "SK가 한 발 더 뛰었고, 움직임이 잘 됐다. 우리는 약속된 것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여러모로 감독으로서도 생각해볼 경기"라고 덧붙였다.

    머피 할로웨이 없이도 최근 5경기 4승1패를 거뒀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유도훈 감독은 선수들을 독려했다.

    유도훈 감독은 "선수들도 느끼는 경기가 됐으면 한다. 이 상황이 선수들에게 더 큰 약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오늘은 사실 슛이 들어간다, 안 들어간다의 문제가 아니라 플레이를 전혀 하지 못했다. 1~4쿼터 계속 그랬다. 그 부분에서 감독이 조금 운영을 잘못했구나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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