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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대북실무협상 대표 "한반도 정세 논의"



국제일반

    미·러 대북실무협상 대표 "한반도 정세 논의"

     

    북미 대화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의 대북실무협상 대표들이 전화통화를 하고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9일 저녁(현지시간) 발표한 언론보도문을 통해 "오늘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간 전화통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러 외무부는 "양측이 한반도의 현 정세에 대해 견해를 교환했다"면서 "역내 문제의 종합적 해결을 위해 접촉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한반도 비핵화 협상과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러시아의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대북 제재완화를 둘러싼 양국 간 이견에 대해서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8일, 수개월째 지연되고 있는 대북 인도적 지원 승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회의가 러시아의 요청으로 열렸다.

    러시아는 "안보리가 가진 모든 수단을 이용해 지연 상황이 바로잡힐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빨리 모든 대안을 검토해달라"고 압박하면서 은행 분야의 대북제재 해제도 거론했으나 미국이 제동을 건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 앞서 헤일리 대사는 기자들에게 "구호품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는 게 아니라는 걸 확실히 하려고 기술적 요소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우리가 지금 심사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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