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IBK기업은행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서 뼈아픈 패배를 선사했던 팀들은 연이어 격파하며 복수혈전을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21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2라운드에서 GS칼텍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17 15-25 24-26 27-25 15-10)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리던 GS칼텍스는 세터 이고은이 부상을 털어내고 코트로 돌아왔지만 아쉽게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연승을 마감했다.
최근 IBK기업은행의 분위기는 복수혈전이다. 1라운드에서 패했던 팀들을 2라운드에서 계속 잡아내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1라운드를 2승 3패로 마쳤다. 개막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1라운드 막판 2경기는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에 덜미가 잡혔다.
IBK기업은행의 2라운드는 패했던 팀들과의 일정이 이어졌다.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를 3-1로 꺾은 데 이어 한국도로공사를 잡아내며 2연승에 성공했다. 그리고 다시 만난 GS칼텍스. IBK기업은행은 단독 1위까지 잡아내는 기염을 토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났다. 세트 스코어 1-2로 끌려가던 4세트 막판 20-2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상대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추격했다. 그리고 25-25에서 고예림과 김수지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5세트로 몰고가는 데 성공했다.
랠리의 연속이던 5세트. IBK기업은행의 집중력은 앞선 상황보다 더욱 강해졌다. 흔들리던 고예림의 공격력도 살아났고 주포 어나이 역시 활기를 되찾았다. 리시브 라인도 5세트에는 제 몫을 해냈다.
짜릿한 역전승으로 복수혈전에 성공한 IBK기업은행. GS칼텍스의 상승세가 끊기면서 여자부 순위싸움은 더욱 흥미가 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