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이고은은 돌아왔지만…' GS칼텍스, 연승 모드 마감



농구

    '이고은은 돌아왔지만…' GS칼텍스, 연승 모드 마감

    21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GS칼텍스 세터 이고은이 토스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세터 이고은이 부상을 털어내고 코트에 돌아왔다. 하지만 팀은 아쉽게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올해 이나연과 유니폼을 바꿔입은 이고은. 그러나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백업 세터 안혜진의 맹활약으로 GS칼텍스는 리그에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고은은 분명 필요한 자원이었다.

    지난 11일 흥국생명과 경기 이후 모처럼 경기에 나서는 GS칼텍스. 이고은이 부상을 털어내고 팀에 녹아들 시간은 충분했다.

    그리고 차상현 감독은 21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이고은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차 감독은 "확실히 감각은 떨어져 있다. 하지만 내면이 강한 선수다"라고 이고은을 평가하고 "지금 당장 흔들릴 수도 있지만 믿고 기용하겠다. 나머지 부분은 선수 본인이 극복해야 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이날 경기의 출발은 안혜진이었다. 하지만 안혜진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차 감독은 곧바로 이고은을 투입했다.

    21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GS칼텍스 세터 이고은이 알리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우려한 부분이 드러났다. 1세트 10-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투입된 이고은은 아직 선수들과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 결국 15-20에서 다시 안혜진과 교체돼 코트를 떠났다.

    1세트에서 숨을 고르며 경기 분위기를 익힌 이고은. 2세트부터는 안정감 있는 토스로 자신의 복귀를 확실하게 알렸다.

    이고은이 경기에 녹아들자 이소영의 공격도 덩달아 살아났다. 1세트 공격 성공률 22%에 그쳤던 이소영은 2세트에만 6득점에 공격 성공률 60%를 찍었다. 외국인 공격수 알리와의 호흡에도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안혜진이 빠른 공격에 특화된 세터라면 이고은은 볼 끝이 좋다는 평가다. 경험도 풍부해 긴장감이 넘치는 상황에서도 쉽사리 흔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이고은의 복귀에도 GS칼텍스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의 끈질긴 수비에 흔들리며 세트 스코어 2-3(17-25 25-15 26-24 25-27 10-15)으로 고개를 떨궜다.

    완전체로 거듭났지만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GS칼텍스. 코트 복귀에도 이고은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