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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보호구역 해제, 경기도 '고덕신도시' 조성 2년 당겼다



사회 일반

    군사보호구역 해제, 경기도 '고덕신도시' 조성 2년 당겼다

    도, 2016년부터 서정동·당현리 일원 군사보호구역 조기해제 건의
    군사보호구역 해제로 1단계 준공기간 줄어들고 인프라 건설도 순항

    경기도 평택 '고덕신도시' 위치도.(제공=경기도청)

     

    경기도 평택의 고덕국제신도시 택지조성 시기가 2년 가량 빨라질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면적의 116배에 달하는 약 3억3699만m² 규모의 군사시설보호구역(보호구역) 해제 방침을 밝힌 가운데 경기도가 적극 건의한 지역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6년부터 2년 동안 10여차례 넘게 국방부를 방문,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인근 서정동과 고덕면 당현리 일원 143만㎡(약 43만평) 규모의 군사시설보호구역 조기 해제를 건의했다.

    이곳에는 현재 미군의 매그넘 군시설 보호구역이 신도시 내에 90만㎡, 외곽 지역에 53만㎡가 위치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당초 2021년까지 폐쇄절차를 완료하고 2021년 하반기께 군사보호시설에서 해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도는 용산 미군기지 이전을 위해 평택에 조성되는 고덕국제신도시가 미군 시설로 조성시기가 늦어지고 있다며 국방부에 조기해제를 건의했었다.

    도는 이번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로 고덕신도시 1단계 준공기간이 줄어드는 한편 신도시 인프라 건설도 순조로워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정동과 당현리 일원에 조성될 예정인 고덕신도시 대로 2-5호선 구간 약 800m와 상하수도, 통신시설, 난방관로 등 기반시설의 조기 완공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경기도 평택 '고덕신도시' 조감도.(제공=경기도청)

     

    이밖에도 12월 보호구역 해제 고시와 함께 건축물 신․증축, 토지형질변경과 도로개설 행위제한 등 지역주민의 토지이용 제한도 상당부분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고덕국제신도시는 경기 평택시 고덕면과 서정동·모곡동·장당동·지제동 일원에 지어지고 있는 신도시다. 용산구에 있는 주한미군기지를 평택시로 이전함에 따라 평택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신도시로 수용인구는 59,149세대에 144,031명이며, 면적은 13.4㎢다.

    고덕국제신도시는 2019년 6월부터 11월까지 총 4개 단지 3천2백여 세대의 신도시 최초입주를 앞두고 있다. 입주단지 주변 도로 등 1단계 사업구역 4,049천㎡(123만평)는 2019년 6월까지 준공 될 예정이고, 초등학교도 올해 말 착공해 2020년 3월까지 개교한다.

    인접한 삼성고덕산에서는 삼성전자 반도체 제2캠퍼스 조성이 진행되고 있어, 2020년 초부터는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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