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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안 지하교회 단속 나서 목사와 신도 등 100여명 체포



아시아/호주

    中공안 지하교회 단속 나서 목사와 신도 등 100여명 체포

    • 2018-12-11 16:14

     

    중국 공안이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지하교회 단속에 나서 목사와 신도 등 100여 명을 체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시 공안은 지난 9일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지하교회 중 하나인 추위(秋雨)성약교회를 급습해 목사인 왕이를 비롯해 신자 100여 명을 체포했다. 공안들은 교회 신도의 집까지 쳐들어가 연행하거나 시내 곳곳의 길거리에서 신도들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신도들에게는 더 이상 이 교회에 다니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서약서에 서명하라고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5년 설립된 추위성약교회는 당국의 단속을 피해 몰래 활동하는 중국의 다른 지하교회와 달리 공개적으로 선교 활동을 하는 교회로 유명하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2년 말 집권한 이후 중국 내에서 국가의 감독을 받지 않는 지하교회에 대한 탄압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중국 내 종교단체와 종교활동의 요건을 강화한 '종교사무조례'가 시행되면서 지하교회 단속이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는 말들이 많다. 지난 9월에는 베이징 최대 지하교회인 시온 교회가 폐쇄됐고, 허난(河南)성에서는 4천여 개의 교회 십자가가 철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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