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포항장학인의 날'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포항시 제공)
(재)포항시장학회는 기부자들에 대한 예우를 통해 아름다운 기부와 지속적이 나눔이 이어질 수 있도록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회 포항장학인의 날'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제1회 포항 장학인의 날 행사 추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2만6천여 구좌의 장학금을 기부한 사람 중 특별한 기부자 소개, 장학증서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한 기부자로는 △월급전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한 이강덕 이사장 △퇴직 후 연금으로 생활하며 1억원을 기부한 포항시 자원봉사왕 최원일씨 △장학금 3천만 원을 기부한데 이어 2016년부터 매월 1백만원을 정기 기부하는 청솔밭&티파니 웨딩 이지곤 대표 △지난 2008년부터 매월 정기 기부로 동참하며 시상금 전액을 기부한 김종국 전 신광면장 △매년 아이들이 저금통을 모아 장학금을 기부하는 늘 푸른마음 지역아동센터가 소개됐다.
포항시장학생 수혜자가 이들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또 장학회 발전과 장학기금 조성에 적극 참여한 ㈜삼일과 삼구건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2018년 포항시장학생 542명의 학생에게 7억3천7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고액기부자의 아호를 딴 장학금인 '두교 장학생' 포항대학교 김병희 양은 기부자인 초원일 씨로부터 장학금을 직접 전달 받아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 서포항농업협동조합(권태현 조합장) 1천만 원, ㈜장원 최영환 전무이사 5백만 원, 아영중공업(주)(방두성 대표) 1천만 원, 우원건축사 사무소 (방재원 대표) 3백만 원,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 김선자 총재특별 자문위원이 2백만 원을 기탁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의 인재를 위해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나눔의 문화가 보다 확산돼 따뜻한 지역사회 사회가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