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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스트라스부르 총격 3명 사망·12명 부상…용의자 도주 중



유럽/러시아

    佛 스트라스부르 총격 3명 사망·12명 부상…용의자 도주 중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프랑스 동부 관광지인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11일(현지시간) 저녁 총격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AFP와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당초 언론매체에 따라 사망자수자가 엇갈렸으나 프랑스 당국은 3명이 사망했다고 12일 공식 발표했다.

    특히 이번 총격사건의 용의자가 아직도 도주 중이어서 추가 범행이 우려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프랑스 내무장관은 12일 오전 이번 총격사건으로 3명이 사망했고 부상자가 12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부상자중 절반 가량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타네르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총격범이 도주 중이라고 밝히고 “보안위협을 최고 수준으로 올리고 국경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경찰도 국경에 병력을 배치하고 검문을 강화하고 있다.

    프랑스 당국에 따르면, 총격은 식당들이 손님들로 붐비는 저녁 8시쯤 발생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총성을 들었다는 주민들의 증언이 올라왔다.

    유럽의회 의원인 엠마뉴엘 마우렐도 총소리를 들었다면서 그의 트위터에 “호텔창을 통해 부상당한 사람을 행인들이 옮기는 것과 사람들이 당황해하는 것을 보았다”며 “경찰과 군인이 그 지역을 봉쇄했다. 우리는 호텔에 있으라는 지시를 받았다”라고 올렸다.

    자동권총으로 무장한 용의자는 대테러 작전에 따라 이 지역을 순찰하던 군인들과 교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도주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쇼핑을 하던 일부 주민들은 상점 지하에서 불을 끄고 경찰이 통제를 풀 때까지 대기하기도 했다,

    수사당국은 용의자의 신원을 스트라스부르 태생의 셰카트 셰리프(29)으로 확인했다.

    셰리프는 정보당국의 감시대상인 잠재적 급진주의자 명단에 포함돼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프랑스 경찰은 총격사건이 벌어지기 전 총격범을 체포하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아갔으나 아무도 없었고 그의 집에서 폭발물이 발견되기도 했다.

    미국에 기반을 두고, 지하드 웹사이트를 감시하는 사이트인 인텔리전스 그룹은 이 사건이후 이슬람국가(IS) 지지자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 당국은 테러경보수준을 높이고 테러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스트라스부르는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동쪽으로 500km 떨어진 곳으로 매년 세계적으로 유명한 크리스마스 시장이 열리며 EU(유럽연합) 의회 본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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