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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부총리 "온라인서 佛총격사건 환영한 사람, 즉각 체포"



국제일반

    이탈리아 부총리 "온라인서 佛총격사건 환영한 사람, 즉각 체포"

    • 2018-12-12 20:57

    극우성향 살비니 부총리 경고…콘테 총리는 프랑스에 연대 표명
    현지 언론 "이탈리아 남성 1명도 중상"

     

    이탈리아 부총리가 온라인상에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기쁨을 표현한 사람들을 즉각 체포할 것임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12일 "지난 몇 시간 동안 온라인에서 (스트라스부르) 테러 공격을 찬양하고, 희생자들의 발생에 기쁨을 표현한 사람들을 즉각 체포할 것"이라며 "타인의 죽음에 희희낙락한 악랄한 자들을 찾기 위해 우리 경찰이 웹사이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살비니 부총리는 지난 6월 취임 이래 강경 난민 정책과 함께 마피아를 비롯한 범죄자 소탕과 치안 강화 등을 줄곧 강조해온 바 있다.

    살비니 부총리와 별도로 주세페 콘테 총리는 이날 테러로 의심되는 총격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프랑스에 연대를 표명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콘테 총리는 "유럽의회가 위치한 곳으로, 통합 유럽의 상징인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일어난 비겁한 공격으로 무방비의 시민들이 사망했다"며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프랑스 국민에게 전면적으로 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정치인인 안토니오 타이아니 유럽의회 의장도 이번 사건 직후 트위터에 글을 올려 희생자들을 위로하면서, "유럽의회는 테러범이나 범죄 공격에 겁먹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의회는 총격 사건 직후 폐쇄됐다.

    한편, 종교적으로 급진화됐을 가능성이 있는, 프랑스 태생 용의자의 총격으로 3명이 목숨을 잃고, 13명이 다친 이번 사건에서는 이탈리아인 1명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NSA통신 등 현지 언론은 북부 트렌토 출신의 젊은 남성이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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