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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북녀 맹위' 2018 탁구 왕중왕전 우승 보인다



스포츠일반

    '남남북녀 맹위' 2018 탁구 왕중왕전 우승 보인다

    '남남북녀 파워' 북측 차효심(왼쪽)이 남측 장우진과 함께 14일 2018 ITTF 월드 투어 그랜드 파이널스 혼합복식 임종훈-양하은과 4강전에서 드라이브를 펼치고 있다.(인천=대한탁구협회)

     

    탁구 '남남북녀'가 올해 왕중왕전 결승에 진출했다. 남북 단일팀이 국내 선수들을 꺾었다.

    장우진(미래에셋대우)-차효심(북측)은 1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8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 투어 그랜드 파이널스 혼합복식 4강전에서 임종훈(KGC인삼공사)-양하은(대한항공)에 3 대 2(10-12 11-4 11-8 5-11 11-8)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에 오른 장우진-차효심은 15일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과 격돌한다. 지난 7월 코리아오픈 이후 5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장우진과 차효심은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찰떡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대전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당시도 대회 직전 이틀 정도 훈련이 전부였지만 깜짝 우승을 일궈냈고, 지난달 오스트리아오픈에서도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단일팀 파워가 이어졌다. 8강에서 장우진-차효심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 요시무라 마하루-이시카와 카스미(일본)을 꺾은 데 이어 대표팀에서 훈련을 해온 임종훈-양하은까지 눌렀다. 차효심의 안정적인 수비와 역습, 장우진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장우진은 임종훈과 함께 나선 남자 복식까지 결승에 올랐다. 역시 이날 4강전에서 대표팀 선배 이상수(삼성생명)-정영식(미래에셋대우)을 3 대 1(11-9 8-11 15-13 11-9)로 눌렀다. 장우진-임종훈은 홍콩의 호콴킷-웡춘팅과 결승 대결한다.

    장우진은 남자 단식도 8강에 올라 대회 3관왕을 바라보게 됐다. 장우진은 코리아오픈에서도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단일팀 결성 뒤 힘을 받은 모양새다.

    경기 후 장우진은 "경기를 할수록 호흡이 잘 맞고 어색함이 사라져 잘되는 것 같다"면서 "경기할 때 흥분하는 스타일인데 효심 누나가 강심장이라서 잘 받쳐준다"고 1살 위 누나를 칭찬했다. 차효심도 "동생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대한다"면서 "한마음으로 경기가 잘 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결승에서는)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다짐했다.

    다만 여자 복식 전지희(포스코에너지)-양하은(대한항공)은 4강전에서 일본의 이토 미마-하야타 히나에 2 대 3(10-12 11-3 11-9 10-12 6-11)으로 분패했다. 1세트를 뺏긴 전지희-양하은은 2, 3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4세트를 듀스 끝에 내준 뒤 5세트 허무하게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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