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女 쇼트트랙 심석희, 폭행 코치 재판에 직접 출석



스포츠일반

    女 쇼트트랙 심석희, 폭행 코치 재판에 직접 출석

    심석희가 23일 오전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심석희(21·한국체대)가 자신을 폭행한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의 재판에 직접 출석한다.

    심석희의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은 14일 "오는 17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리는 조재범 전 코치의 재판에 심석희가 직접 출석해 피해의 정도 및 결과, 피고인의 처벌에 관한 의견, 그 밖에 당해 사건에 관한 의견 등을 진술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전 코치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상습상해 및 재물손괴)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월 16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 심석희를 주먹으로 수 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2011년부터 올해 1월까지 4명의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심석희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폭행을 당해 선수촌을 이탈했다. 이 기간 문재인 대통령이 선수촌을 방문했을 당시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심석희가 독감을 앓아 부재 중이라고 거짓 보고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이후 대한빙상경기연맹을 감사하면서 경찰청에 조 전 코치 폭행 사건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청은 심 선수와 조 전 코치 거주지를 고려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를 맡겼다. 검찰은 조 전 코치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고,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단독 여경은 판사는 지난 9월 19일 조 전 코치에게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그러나 조 전 코치는 항소해 지난달 항소심 1차 공판이 열렸고, 전 대표팀 트레이너를 증인으로 신청하면서 17일 항소심 2차 공판이 열린다. 이 자리에 당초 재판에 나오지 않았던 심석희도 출석한다는 것.

    갤럭시아SM은 "심석희가 올 시즌 시작 후 심리적인 부담감으로 그동안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변호사를 통해 진술을 대신했다"면소 "그러나 의견 전달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항소심 2차 공판에는 직접 출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