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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서 UN이주협약 반대 대규모 시위…이민증가 우려



국제일반

    벨기에서 UN이주협약 반대 대규모 시위…이민증가 우려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16일(현지시간) 급증하는 이주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근 모로코에서 채택한 유엔의 이주협약 서명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수천명의 시위대는 EU기관들이 있는 브뤼셀에서 샤를 미셸총리가 지난주 유엔 이주 협약 서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은 이날 시위에 약 5천 5백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앞서 벨기에 우익정당들은 유엔의 이주협약으로 인해 이주민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에 서명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벨기에 집권 연립여당인 우파인 N-VA 당은 지난 일요일 총리의 합의 서명 결정에 항의하며 연정에서 떠났다.

    하지만 미셸총리는 야당 사회당과 녹색당의 지지로 벨기에의 유엔 협약에 대한 지지를 유지할 수 있는 의회 다수표를 확보했다

    UN 협약은 지난 7월 미국을 제외한 193개 유엔 회원국들에 의해 합의됐지만, 164개국만 지난주 월요일 회의에서 정식 서명했다.

    미국과 이스라엘,호주 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와 헝가리,폴란드,체코,불가리아 등 이민 문제에 강경한 우파가 정권을 잡고 있는 동유럽 국가 다수가 불참했고 스위스와 이탈리아는 의회 논의를 거치겠다며 참여를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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