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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개혁·개방 40주년 앞두고 분위기 띄우기



아시아/호주

    中매체, 개혁·개방 40주년 앞두고 분위기 띄우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중국 관영 매체들이 개혁·개방 40주년을 하루 앞두고, 지난 40년간의 발전상을 돌아보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공적을 찬양하는 등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17일 개혁·개방 40주년 특집판에서 신문 전면을 관련 내용으로 채웠다.

    인민일보 국내·해외판은 1면에 '신시대 개혁·개방의 기를 높이 들자'라는 특별 논평을 통해 "시 주석을 핵심으로 한 당 중앙을 중심으로 개혁·개방의 길을 계속해서 추구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장기간 고속성장 시기를 거쳐 경제발전이 '신창타이'(新常態·뉴노멀·시대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 상태에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빠른 발전 과정에서 많은 모순이 쌓여, 구조와 동력 전환을 반드시 이행해야 할 시기를 맞았다"면서 "개혁·개방의 복잡성, 막중함, 민감도 등에서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정도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 주석의 지난 10월 광둥 순시 당시 발언을 인용하면서 "중국 개혁·개방은 영원히 멈춰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 40년간 중국은 세계가 괄목할 만한 새로운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사평(社評)을 통해 40주년 이후 개혁·개방은 이전보다 훨씬 험난한 난관을 통과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환구시보는 "서방은 중국의 굴기를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견제 수위를 날로 높이고 있다"면서 미국은 중국을 전략적 경쟁상대로 규정하는 등 노골적으로 적대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대외적인 환경은 30∼40년 전과 비교하면 매우 열악하지만, 중국의 국가역량 역시 천지가 개벽할 듯이 변했고, 각종 도전에 맞설 수 있을 만큼 능력은 강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중국의 개혁·개방은 이전에 없던 도전에 직면할 것이지만, 개혁·개방은 지속해서 심화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영 중앙(CC)TV도 '개혁·개방 40주년' 특집 보도에서 "개혁·개방을 통해 중국은 상전벽해의 발전을 이뤘다"면서 "중국의 철도, 내수시장, 소득 등 분야에서 눈부신 변화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특히 시 주석이 집권한 제18대 중국공산당 지도부가 출범한 이후 놀랄만한 성과를 이룩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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