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개혁·개방 40주년을 앞두고 개방을 전면적으로 확대하고, 중국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개막한 '제3회 중국 이해하기' 국제회의에 축전을 보내 "현재 세계는 유례없이 큰 변화 국면을 맞고 있지만, 평화와 발전은 여전히 시대의 주제며 인류는 공동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각국과 함께 상호 존중, 공평 정의, 협력 공영의 신형 국제 관계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인류운명공동체 구축 노력으로 세계 평화와 발전에 더 큰 공헌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은 전면적으로 개혁을 심화하고 개방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발전 이념을 관철하고 공급측 구조 개혁을 깊이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안정적인 성장, 개혁 촉진, 구조 개혁, 민생 안정을 통해 중국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전 세계에 더 많은 협력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90일간의 무역분쟁 휴전에 합의한 시 주석은 18일 중국 개혁·개방 40주년 기념행사 연설에서 대대적인 시장개방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