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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5개국 '파이브아이즈', 中화웨이 견제 필요성에 합의



미국/중남미

    서방 5개국 '파이브아이즈', 中화웨이 견제 필요성에 합의

    • 2018-12-17 14:16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서방 5개국 정보기관, 이른바 ‘파이브 아이즈’(5 eyes)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견제할 필요성에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과 호주의 오스트레일리언 파이낸셜 리뷰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서방 5개국 정보 수장들은 지난 7월 회합을 갖고 중국의 사이버 첩보능력과 군사팽창 등에 대한 우려를 논의했으며, 특히 외부 간섭으로부터 통신망을 보호하는 것이 주요 의제 중 하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당국이 화웨이를 압박해 그들의 기술을 이용한 외국 통신시설에 대한 간첩 행위 등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그러나 서방 5개국은 화웨이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우려 수준을 갖고 있으며, 자국 통신업체에 대한 화웨이의 장비공급을 어디까지 용인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실제로 미국은 화웨이의 거의 모든 장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영국 업체들은 화웨이 제조 장비를 공급받고 있어, 이들 5개국은 모든 나라가 화웨이 장비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들은 화웨이 장비 등에 대해 동일한 위협인식을 나타냈다고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실제로 회합직후 일부 정보수장들은 5세대(5G) 모바일 네크워크 등과 관련된 중국산 장비의 위험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하기도 해, 회합의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화웨이 측은 자사가 중국 정부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으나, 최근 캐나다가 미국의 범죄인 인도요구에 따라 화웨이 부회장인 멍완저우를 체포하는 등 서방 5개국이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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