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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고등학교, 대입핵심 자료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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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역 고등학교, 대입핵심 자료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부실

    감사 대상 고등학교 4곳중 3곳 학교생활기록부 부적정 적발
    시험출제 수행평가 부적절 적발도 42개 학교에 달해

    대전광역시교육청

     

    대전지역 고등학교들이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등 대입 때 핵심 자료로 쓰이는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를 엉망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시교육청이 2103년부터 2018년 까지 실시한 각급학교 감사결과 공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에 종합감사를 받은 고등학교 95개 가운데 71개 학교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의 부적정한 관리 사실이 적발돼 주의처분을 받았다.

    감사 대상 고등학교의 75%로 4개 고등학교 가운데 3개 꼴로 학교생활기록부의 관리 부실이 드러난 것이다.

    학교생활기록부의 부적정한 관리는 단순한 인적사항이나 가족상황 기록이 부적정한 경우도 있었지만 수상경력이나 특기사항, 행동특성및 종합의견 등 입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사항도 많았다.

    2017년 3월 종합감사를 받은 대전제일고의 경우 학생생활기록부 인적사항과 도로명 주소를 부적정하게 기입했다 10건의 주의 처분을 받았고 학교생활기록부 수상경력 기록을 부적정하게 기입했다 8건의 주의를 받는 등 학교생활기록부와 관련해 26건의 주의 처분을 받았다.

    같은해 4월에 종합감사를 받은 대전대신고도 수상경력 기록 부적정으로 11건이 주의 처분되고 행동특성및 종합의견 기록 부적적으로 3건, 도로명 주소 기록 부적정으로 38건이 주의 조치 되는 등 59건의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부실이 적발됐다.

    학생들의 내신 성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시험문제 출제의 부적정이나 수행평가 처리 업무 부적정으로 적발된 고등학교도 부지기수였다.

    대전시교육청이 2017년 5월부터 7월까지 수행평가와 시험문제 출제 부적정에 대한 특정 감사를 실시한 결과 대성고와 대성여자고, 성모여자고와 한빛고, 서대전여자고와 서일고가 수행평가와 시험문제 출제 부적정이 적발돼 경고와 주의 처분을 받았다.

    또 서일여자고와 남대전고, 청란여자고와 계룡디지텍고, 중일고와 서대전고가 수행평가와 시험문제 출제 부적정이 적발돼 주의와 경고 처분을 받았고 동아마이스터고는 시험문제 출제 부적정이 적발됐다.

    종합감사에서도 수행평가나 시험문제 출제, 이원분류표에 관한 사항을 부적정하게 관리하다 적발된 학교가 42개 학교나 됐다.

    특히 이 가운데 12개 학교는 올해 한해 종합감사에서 수행평가나 시험문제 출제, 이원분류표 등 학생들의 시험성적 관리에 문제가 있는 사실이 적발되는 등 지역 고등학교의 학사관리에 문제가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감사에서 수행평가와 시험문제 출제 부적절이 지적된 학교는 대전송촌고와 대전대성여자고, 대전복수고와 한밭고, 신탄진고와 청란여자고, 서대전여자고, 계룡디지텍고, 충남고와 대전반석고, 서대전고와 대전용산고 등 12곳이다.

    이처럼 대전지역 고등학교들이 학생들의 대학입시에 핵심자료 역할을 하는 학교생활기록부는 물론 내신을 좌우하는 시험출제나 수행평가 관리도 엉망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학사 관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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