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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없어도 강했다' kt, 2연승 공동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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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건 없어도 강했다' kt, 2연승 공동 2위 도약

    '3점만 있는 게 아냐' kt 김민욱이 19일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호쾌한 원핸드 덩크슛을 꽂고 있다.(부산=KBL)

     

    프로농구 부산 kt가 외국인 선수 1명이 빠졌음에도 2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kt는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91 대 90,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주말 창원 LG를 잡은 데 이어 기분좋은 연승을 달렸다.

    15승 9패가 된 kt는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2위를 형성했다. 1위 울산 현대모비스(21승3패)와는 6경기, 4위 안양 KGC인삼공사(12승11패)와는 2.5경기 차다.

    마커스 랜드리가 양 팀 최다 29점 10리바운드(5도움), 양홍석도 25점 10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찍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베테랑 김영환도 15점 5리바운드 5도움으로 받친 가운데 김민욱이 종료 1.3초 전 결승 자유투 등 12점 5리바운드로 빛났다.

    오리온은 대릴 먼로가 27점 9리바운드에 양 팀 최다 6도움으로 분전했지만 빛을 잃었다. 제이슨 시거스와 최진수가 38점을 합작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9승15패로 공동 8위에서 9위로 내려섰다.

    kt는 단신 외인 데이빗 로건이 왼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지만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다. 54 대 50으로 전반을 앞섰고, 3쿼터 막판 랜드리와 김민욱의 3점포로 8점 차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4쿼터 체력적인 부담이 나타났다. 오리온은 최진수가 4쿼터 종료 3분51초 전 골밑슛과 3분17초 전 3점포로 5점을 넣으며 88 대 87로 역전했다. 이후 랜드리와 먼로의 득점으로 시소 게임이 이어졌다. 종료 39초 전 랜드리가 자유투로 90 대 90 동점을 이뤘다.

    승부는 종료 직전 갈렸다. 김민욱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김민욱은 먼로의 공격이 실패하자 종료 11초 전 리바운드를 따냈다. 이어 1.3초 전 상대 최승욱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KGC인삼공사는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최하위 서울 삼성을 101 대 78로 제압했다. 역시 2연승을 거두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레이션 테리(16점 13리바운드)를 비롯해 저스틴 에드워즈(14점 6리바운드), 박형철(13점), 변준형, 김승원(이상 12점), 최현민(11점) 등이 고루 활약했다.

    삼성은 유진 펠프스가 31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지만 외곽 지원이 부족했다. 3점슛에서 2 대 12, 일방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5연패에 빠져 최하위(5승 19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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