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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재판불출석 규탄 성명 잇따라



사회 일반

    전두환 재판불출석 규탄 성명 잇따라

    법원의 강제 구인과 자유한국당의 5.18진상규명위원 추천도 촉구

    7일 민중당 광주시당 당원들이 광주지법앞에서 재판에 불출석한 전두환씨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잇다.(사진=민중당 광주시당 제공)

     

    전두환 전 대통령이 독감을 이유로 광주에서 열리는 재판에 불출석한 가운데 재판 불출석을 규탄하고 강제 구인을 촉구하는 광주지역 각계의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송갑석)은 7일 성명을 내고 "광주에서 재판을 받지 못하겠다고 버티고, 재판 기일 연기신청까지 해가며 법의 심판대 위에 서기를 거부한 전두환이 건강상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하겠다고 하는 것은 법의 심판을 피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며 "150만 광주시민의 분노를 담아 더 이상의 꼼수를 그만 두고 법의 심판대에 서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또, "법원은 사법체계를 기만하는 전씨를 강제구인 해서라도 법정 앞에 세워 대한민국이 법치국가임을 확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의당 광주시당도 이날 성명을 통해 "신년 벽두부터 전두환 씨를 두고 ‘민주주의 아버지’라 하는 이순자씨의 망언 때문에 광주시민들이 분노했고 오늘 전두환씨의 재판 불출석은 또 다시 광주시민들을 분노하게 한다"며 "갖은 꼼수로 광주 영령과 국민 그리고 이제 사법부까지 농락하고 있는 전두환 씨에 대해 다음 기일에 법정에 설 수 있도록 강제 구인장을 발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이어 "자유한국당이 오늘 제출한다고 밝혔던 5.18 진상조사위 위원 명단 제출을 조율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미뤘다"며 "5.18 진상규명 방해를 당장 멈추고 자유한국당 몫의 위원 추천을 반납하라"고 촉구했다.

    민중당 광주시당도 이날 광주지법 앞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순자의 말대로 민주화의 아버지이고 광주시민 앞에 떳떳하다면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재판을 받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재판 불출석과 관할법원 이전신청으로 회피를 일삼으며 법을 우습게 여기는 전두환을 강제 구인해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중당 광주시당은 "전두환이 회고록을 출간하고 이순자가 막말을 일삼는 것, 그리고 온라인과 SNS상에 5·18민주화운동을 폄하, 왜곡하는 패륜적 행위를 뿌리뽑기 위해서는 진상조사위의 철저한 조사와 그 책임자를 명확히 해 처벌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며 "자유한국당은 5.18진상규명위원을 조속히 추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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