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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생각보다 더 잘했다" 부상에 굴하지 않은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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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기, 생각보다 더 잘했다" 부상에 굴하지 않은 현대모비스

    울산 현대모비스가 2018-2019시즌 프로농구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했다 (사진=KBL)

     


    "우리 중에 캡틴이 누구야?" 5명 모두 캡틴이야"

    울산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16일 오후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 도중 선수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간판 양동근을 비롯해 이대성, 이종현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에 우왕좌왕 하는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말이었다.

    유재학 감독은 "한두명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버텼고 라건아와 이대성이 대표팀에 차출됐을 때도 버텼다. 하지만 3명이 다치니까 버겁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코트에서 팀 분위기를 잡아주는 리더의 부재를 아쉬워 했다.

    고비 때 리더의 부재가 느껴졌다. 3쿼터 초반 23점차로 앞서나갔던 현대모비스는 이후 KGC인삼공사의 함정수비에 고전했다. 코트 위에 구심점이 없었다.

    유재학 감독은 함지훈을 비롯한 코트에서 뛰는 모두가 리더 역할을 해주기를 희망했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고비를 넘기고 80대72로 승리했다.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초반부터 시작된 울산 현대모비스의 독주 체제는 올스타 휴식기를 앞둔 전반기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 됐다. 라건아는 21점 13리바운드를 올렸고 고등학교를 마치고 프로에 직행한 신인 가드 서명진은 데뷔 첫 두자릿수 득점(10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전적 27승8패로 2위 인천 전자랜드(23승12패)에 4경기차 앞선 1위를 굳게 지켰다.

    유재학 감독은 전반기 성과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매우 만족한다. 생각보다 더 잘했다. 부상자가 많았지만 선수들이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4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한 함지훈은 "전반기 초중반까지 분위기가 워낙 좋았고 재밌는 농구를 했다. 부상자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후반기에는 부상자가 없으면 좋겠다. 고참으로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신나는 농구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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