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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선수 기용은 감독의 권한"…출전 외압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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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협회 "선수 기용은 감독의 권한"…출전 외압 부정

    • 2019-01-18 22:05
    (사진=연합뉴스 제공)

     

    대한축구협회가 최근 선수 기용에 대한 외압이 있었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축구협회는 18일(한국시간) "협회는 감독과 테크니컬팀의 모든 결정을 존중하고 최선의 지원을 하고 있다"며 "선수 선발 및 기용은 감독의 고유 권한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축구협회가 이같은 입장을 발표한 이유는 최근 고위급 인사가 경기 흥행 및 대표팀을 향한 관심 증대를 위해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이승우(베로나)의 출전을 요청했다고 알려지면서다.

    외압은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구협회는 "벤투 감독이 선임 이후 강력하게 요구했던 사항 중 하나가 선수 소집명단 및 선발 명단에 대한 전권을 보장해 달라는 것이었다"며 "이는 협회의 정책과 감독 선임위원회의 철학에 부합하기 때문에 전적으로 동의와 함께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어 "현재 벤투 감독은 테크니컬 팀이라 부르는 코칭스태프와 함께 파트별 전문 분야(선수별 분석, 훈련프로그램, 상대팀 분석, 체력관리 등)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경기 운영에 대한 전략을 매우 체계적으로 수립한다"면서 "이렇게 수립된 전략을 실행하고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23명과 11명의 기용은 전적으로 감독과 테크니컬 팀이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끝으로 "대표팀은 앞만 보고 치열하게 달려가도 우승을 하기 어려운데 다른 요소에 에너지를 뺏기고 있다"며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선수단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전문

    벤투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감독으로 선임된 직후 첫 미팅에서 강력하게 요구했던 사항 중의 하나는 선수 소집명단 및 선발 명단에 대한 전권을 보장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협회의 정책과 감독 선임위원회의 철학에 부합하기 때문에 전적으로 동의와 함께 지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벤투 감독은 테크니컬 팀이라 부르는 코칭스태프와 함께 파트별 전문 분야 (선수별 분석, 훈련프로그램, 상대팀 분석, 체력관리 등)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경기 운영에 대한 전략을 매우 체계적으로 수립합니다.

    이렇게 수립된 전략을 실행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23명과 11명의 기용은 전적으로 감독과 테크니컬 팀이 결정합니다.

    경기 결과가 나온 이후에는 테크니컬 팀과 감독선임위원장이 함께 경기 리뷰를 통해 전술의 평가 및 선수 개인의 퍼포먼스 평가, 선발 이유에 대해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발전적인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이때는 가감이 없는 질문과 대답으로 솔직하게 감독의 의도와 결과에 대해 토의하고 감독과 테크니컬 팀의 답변을 토대로 감독 선임 위원장은 팀의 수행 능력을 평가합니다.

    벤투 감독과의 오늘 면담에서도 본인 또한 이러한 발전적인 소통이 팀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다시 한번 확인을 했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대한축구협회는 감독과 테크니컬 팀의 모든 결정을 존중하고, 최선의 지원을 하고 있으며, 선수선발 및 기용은 감독의 고유권한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현재 축구 이외의 외부적인 것들로 인해 경기, 대회에만 집중해야 하는 팀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앞만 보고 치열하게 달려가도 우승을 하기 어려운데, 여러 가지 다른 요소에 에너지를 뺏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59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선수단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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