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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시민들과 '경제살리기 해법찾기' 머리맞댔다



경남

    창원시, 시민들과 '경제살리기 해법찾기' 머리맞댔다

    허성무 시장, 시민∙기업체와 현장분위기 경청
    자동차·해운·자영업자 등 업종별 숙의토론도

    창원시는 18일 시청 시민홀에서 지역산업 업종별 경제주체 1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창원경제부흥 시민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창원시 제공)

     


    창원시가 ‘창원경제 부흥을 위해 살아있는 현장의견 청취’를 주제로 ‘창원경제부흥 시민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18일 시청 시민홀에서 지역산업 업종별 경제주체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는 창원경제살리기범시민대책기구 실무위원을 중심으로 자동차·해운·창업기업·자영업자 등 다양한 업종별 경제주체들이 참가해 ‘창원의 당면 경제현안 진단과 해결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에 앞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창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조사는 7점 만점을 기준에서 평균 2.59점으로, 토론회 현장 즉석 조사에서도 2.94점이 나와 창원경제가 나쁜 상황임을 인식하고 있는 분위기였다.

    이어 1차로 ‘창원시 당면 경제현안 진단’, 2차로 ‘창원시 당면 경제현안 해결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각 토론은 12개의 원탁 테이블에서 토론진행자의 진행에 따라 ‘숙의형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무선투표기 등 IT 기술도 활용했다.

    창원경제 침체 원인으로 ‘현실화된 산업구조 취약성’, ‘중앙정부 정책의 부작용’ 해결방안으로는 ‘기존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미래 먹거리 발굴’ 꼽아

    토론 참가자들은 어려움이 지속되는 지역경제에 대한 걱정과 함께, 경제 살리기에 대한 공감과 고민과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창원시 당면 경제현안 진단’ 토론 결과 창원경제가 어려움에 처하게 된 원인으로, 현실화된 산업구조 취약성, 중앙정부 정책의 부작용, 가중되는 인력 고용 및 유지 부담 등을 꼽았다. 이어, 지역 산업 상황에 휘청거리는 미시경제, 국외 시장 환경 변화에 속수무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자체 노력 미진 등도 나왔다.

    건영테크(주) 임진영 이사는 “중소기업들이 인력채용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고 분석했고, 월드파워텍 하종근 회장은 “신기술, 신제품을 개발해도 마케팅이 잘 되지 않아 재투자와 성장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창원시는 18일 시청 시민홀에서 지역산업 업종별 경제주체 1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창원경제부흥 시민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창원시 제공)

     


    ‘창원시 당면 경제현안 해결방안’ 토론 결과에서는 기존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미래 먹거리 발굴, 정책·규제 혁신, 취업·창업 및 일자리 지원, 지역 상권 지원 순으로 제시됐다.

    ㈜레오 유재목 대표는 “역발상으로 파산한 기업을 초청해 실패한 사례를 공유하는 토론도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창원신항사업소 박명철 소장은 “국제 일자리 정보를 지방정부와 기업이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일자리 정보를 지방과 기업과 학교가 서로 공유하고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창원경제 부흥의 원년’을 선포한 창원시는 지난 4일 ‘창원경제살리기범시민대책기구’를 출범시킨 데 이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 현장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시는 이날 도출된 의견을 경제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기로 했다.

    허성무 시장은 “어떠한 산업도 사양 산업은 없으며, 고도화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신성장 동력 육성과 사회적 경제, 소상공인, 연구기관, 전통시장 활성화 등 하나도 놓치지 않고 함께 하여 경제를 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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