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아가메즈의 변함 없는 활약에 나경복과 한성정까지 제 몫을 한 우리카드는 5라운드를 승리로 출발하며 대한항공과 치열한 2위 싸움을 예고했다.(사진=한국배구연맹)
우리카드가 본격적인 2위 싸움에 시동을 걸었다.
우리카드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에서 3-0(25-22 25-22 25-23)으로 승리했다.
4라운드 막판 2경기에서 승리했던 남자부 3위 우리카드는 이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가며 15승10패(승점47)가 됐다. 1경기를 덜 치른 2위 대한항공(16승8패)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승에서 밀렸다.
대한항공이 4라운드에 3승3패, 우리카드가 4라운드에 4승2패를 거뒀다는 점에서 5라운드부터는 치열한 2위 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25일 KB손해보험과 원정경기로 5라운드를 시작한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17득점)와 나경복(14득점), 한성정(11득점)의 삼각편대가 균형을 이뤘다. 김시훈도 블로킹 4개를 포함해 7득점하며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최홍석(20득점)이 양 팀 최다 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서재덕(9득점)이 공격 성공률 22.22%로 아쉬운 활약에 그쳐 패배를 맛봤다.
이재영과 톰시아의 맹활약을 앞세운 흥국생명은 풀 세트 끝에 승리하며 알레나가 복귀한 KGC인삼공사의 연패를 11경기로 늘렸다.(사진=한국배구연맹)
인천 계양체육관에서는 여자부 선두 흥국생명이 풀 세트 접전 끝에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3-2(19-25 25-21 22-25 25-14 15-11) 역전승을 거뒀다.
이재영과 톰시아가 나란히 27득점씩 기록한 흥국생명(14승7패.승점43)은 알레나가 돌아온 인삼공사를 11연패의 늪으로 밀어 넣었다.
여자부 5위 인삼공사(5승16패.승점17)는 알레나(19득점)를 비롯해 최은지(18득점)와 이예솔(15득점), 박은진(10득점)까지 고른 활약에도 11경기 만에 승점을 처음 추가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인삼공사는 최근 3연승 중인 최하위 현대건설과 승점차가 3점에 불과해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