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사진=자료사진)
경상남도가 양질의 버스운전자 양성에 나선다.
도는 고용노동부의 올해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버스운전자 양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문기관의 맞춤형 교육으로 양질의 버스 운전자를 양성한다.
'전문인력 양성교육과정'과 '맞춤형 채용연계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전문인력 양성교육과정은 직무교육, 버스운전자격취득, 1종 대형면허 취득, 신규버스 운전자양성 심화과정, 운수회사 현장교육 등을 한다.
맞춤형 채용연계사업은 취업연계 설명회 개최 등 수료자의 지속적인 채용 지원을 한다.
도는 버스운전 취업을 원하는 100여 명을 선발해 교육을 할 계획이다.
교육생 선발기준 등을 이달까지 확정하고 다음달부터 사업 수행기관인 교통안전공단경남본부를 통해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앞으로 2021년까지 매년 100명씩, 모두 300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도는 최근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노선버스 운수종사자의 근로시간이 단축돼 노선버스 운전자 부족 현상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 선정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박환기 도 도시교통국장은 "전문기관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업무수행 자신감을 고취시키는 등 양질의 버스운전자를 양성하게 될 것"이라며 "버스운전자 수급 문제해결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