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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7초 KO승…로드FC 최단시간 KO승과 동률

스포츠일반

    김승연 7초 KO승…로드FC 최단시간 KO승과 동률

     

    격투기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간 대결에서 '주먹이 운다'가 '겁없는 녀석들'을 꺾었다.

    김승연(30)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52 -80kg 계약체중 경기(5분 2라운드)에서 기노주(34)에 1라운드 7초 만에 파운딩TKO승했다.

    경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김승연은 1라운드 시작하자 마자 오른손 펀치를 상대 안면에 적중시켰다. 상대가 쓰러지자 무차별 파운딩을 퍼부어 경기를 끝냈다. 7초 KO승은 로드FC 역대 최단시간 KO승과 동률을 이루는 기록이다.

    김승연은 '주먹이 운다 시즌 4'에서 우승했다. 2015년 로드FC 데뷔전에서 난딘에르덴을 타격으로 제압한 데 이어 '체조 파이터' 정두제를 30초 만에 꺾었다.

    브루노 미란다와 라파엘 파지에프에 연패하며 주춤했지만, 좌절하는 대신 태국과 미국의 체육관을 찾아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데 힘썼다. 이후 러시아 MFP 챔피언 알렉산더 메레츠코를 제압하며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새신랑이기도 한 김승연은 1년 4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승리하며 신부에게 뜻깊은 선물을 안겼다. 로드FC 전적 4승 2패.

    반면 기노주는 로드FC 데뷔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기노주는 2017년 '겁없는 녀석들'에서 준우승했다. 결승전에서 전창근에 졌지만 손뼈 골절에도 포기하지 않는 근성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 가정의 가장인 기노주는 다른 직업을 갖고 있지만 격투기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하고 프로 격투기 세계에 첫 발을 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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