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VAR 덕분에 웃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VAR 때문에 희비가 엇갈렸다.
전북 현대는 13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1대0으로 격파했다. 전북은 4승2무1패 승점 14점을 기록, 울산에 골득실에 앞선 선두로 올라섰다. 울산은 14일 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보수 문제로 개막 7경기 만에 열린 제주의 홈 경기. 제주는 원정 6연전에서 4무2패에 그쳤다. K리그1 유일의 무승이다. 그만큼 기다리고, 기다렸던 시즌 첫 홈 경기였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것은 전북이었다.
전북은 전반 43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손준호의 코너킥을 김신욱이 뛰어올라 머리로 받아넣었다. 김신욱의 시즌 4호골.
후반 23분 제주 찌아구의 동점골이 터졌다. 교체 투입 2분 만이었다. 하지만 VAR을 거쳐 골이 취소됐다. 찌아구의 골에 앞서 오프사이드였다는 판정이었다. 전북은 한숨을 돌렸고, 제주는 한숨을 내쉬었다.